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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신 준비

임신 준비 6개월차, 아기를 기다려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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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제 이야기로 시작해 보려고요.
저는 임신 준비 중인 쎄리하예요^^
임신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마음들을
같은 길을 걷고 있는 분들과

살짝 나눠보고 싶어요.

2024년 11월부터

임신 준비를 시작했어요.
이제 곧 6개월이 다 되어가네요.

처음에는 금방 될 줄 알았는데..ㅋㅋ

아니었다는...ㅠㅠ
시간은 참 빠른데,

마음은 더디게 흐르는 것

같기도 하고요.


열심히 준비했던 날들

저는 가임기가 늘 매달 하순에서

넘어가는 그다음 달 초예요

그래서 가임기에 맞춰서

늘 배테기로 배란일 체크하고
관계도 맞춰보고,
착상 잘 되라고

따뜻한 것도 챙겨 먹고,

걷기도 하고…
저 나름대로는 되게

열심히 준비하고 있어요~

그런데 생리 예정일까지

시간이 진짜 더디게 흐르더라고요

배란일부터 어찌나 시간이 안 가는지...
몸의 작은 변화에도 자꾸 신경 쓰게 돼요ㅠㅠ 

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
배가 묵직한지, 몸이 평소랑 다른지,
혹시 이번엔...? 하면서요


이번 달도, 한 줄이더라고요

사실 이번 달엔

괜히 더 기대했었거든요.
몸도 뭔가 느낌이 좀 달랐달까요.

그래서 임테기도 며칠 전부터

몇 번이나 해봤는데
결국 이번에도 한 줄이었어요.

괜찮아~ 다음 달 또 준비하면 되지!
남편이 마음 편히 가지라고

이렇게 말을 해주는데도
솔직히 아쉽고,

하루하루 조급해져요ㅠㅠ


그래도 다시 준비하게 되는 이유

마음 비우자고 생각하면서도
어느새 또 배테기를 챙기고,
몸에 좋다는 음식도 찾아보게 되고,
다음 달을 준비하고 있는

저를 보게 돼요.

그러면서

'남들은 한방에 생기기도 하는데

나는 왜 노력해도 안될까?'
자책감에 빠지기도 하고요

글 쓰다 보니 또 슬프네요 ㅋㅋㅋ


임신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
아마 저랑 다들 비슷한 마음이지

않을까 싶어요.
실패와 기대 사이에서

마음이 오락가락하긴 하지만,
그래도 계속 도전하려고 합니다 ㅎㅎ


늘 함께 공감해 주시고
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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